[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를 새롭게 선보일 나영석 PD가 2016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영석 PD는 새로운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있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답했다.
나영석 PD는 “재작년에 ‘꽃보다’ 시리즈를 론칭했고, 이듬해에 ‘삼시세끼’ 시리즈를 론칭했다. 올해에는 ‘신서유기’라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이제 2016년이 왓다. 1년에 한 번씩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년에도 당연히 잘 준비해서 새로운 시리즈를 론칭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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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는 “물건을 파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깐깐한 ‘시청자’라는 소비자에 프로그램이란 ‘물건’을 파는 거라고 생각하면 매일 비슷한 걸 사서 쓰면 언젠가는 지겨워지게 돼 있다. 실험적인 제품이라도 1년에 한 번씩은 신제품을 출시해야 하지 않나”고 말하며 “수익은 베스트셀러로 내겠지만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의미로 꾸준히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도 지금에야 잘됐지만 처음에 나올 때에는 ‘이런 프로가 어딨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받았다. ‘신서유기’ 때에도 그랬다. 1년을 보낼 때 8할은 안정적인 것을 하겠지만 2할은 시청자가 뜨악할지라도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며 2016년에 새로운 시리즈를 론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 PD는 “그렇다고 무언가가 특별하게 정해져있진 않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아직은 ‘꽃보다 청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영석 PD의 신작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는 배우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아이슬란드로 떠나 펼치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오는 1월1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