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원승연 PD가 조세호와 남창희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원승연 PD는 “남창희에겐 ‘인간의 조건’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해서 안 되면 관둬야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 남창희와 술을 마시면서 남창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농담이 아니다. 진심이다. 이정도 해서 빛을 못 보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조세호는 “평생 남창희가 누군가에게 뭘 사다가 주는 걸 처음 봤다. 남창희와 함께 출연하기 때문에 나도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조세호와 남창희가 만나게 되는 어르신은 전남 광양에서 홀로 사시는 85살
이날 "할머니가 두 사람 중 누구를 더 예뻐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조세호는 "남창희를 더 아끼는 것 같다"고 말하며 “도너츠도 사고 핸드크림도 갖다 드리고. 누구는 돈이 없어서 그렇게 못하나”라고 볼 멘 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세호와 남창희가 출연하는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오는 18일 밤 10시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