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덕유산의 폭설로 산악회원 27명이 조난됐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6일 오후 6시쯤 경남 거창군 북상면 덕유산 지봉 헬기장 인근에서 등산객 27명이 조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17일 오전
김모(57•여)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남성 3명은 탈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의 한 산악회 회원인 등산객들은 어제 오전 11시쯤 산에 올랐다가 폭설로 조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들이 갑자기 눈이 내리는 등 기상악화로 길을 잃으면서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