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남획으로 자취를 감춘 명태를 복원하기 위해 명태 치어가 방류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에서 명태 치어 만 5천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전했다.
이에 동해에서 보기 드물었던 명태 무리가 다시 부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300일 동안 몸길이 20cm 정도로 자란 명태 2만 마리 중 1만 5천 마리는 바다에, 5천 마리는 가두리 양식장에 풀렸다.
김영길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 소장은 "어린 명태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한 상태다. 이번에 방류된 명태 치어들의 생존율도 높을
한편 동해바다에 방류되는 이 어린 명태들은 앞으로 3년 뒤면 알을 낳고 번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태 치어가 성공적으로 번식하면, 연간 5만 톤 규모의 어획은 물론 수입 대체 효과가 생긴다.
정부는 명태를 방류한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21㎢ 구역을 보호수역으로 지정하고, 2018년까지 연간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