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파일러 표창원이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도 들통 날 일이 없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21년차 문제의 사위'로 표창원이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표창원은 "신혼 초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자 장모님께서 허리가 긴 지네가 디스크에 좋다며 지네를 넣은 보양술을 주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은 감사했지만 지네술은 냄새도 역하고 맛을 보니 도저히 못 먹겠더라. 잘 먹고 있다고 거짓말하다 결국은 장모님께 하나도 줄지 않은 지네술을 들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뒤로부터 첫째 사위에게는 소고기 요리를, 나에게는 돼지고기 요리만 해주시더라. 소심한 복수를 하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표창원은 시종일관 엉뚱한 입담으로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표창원씨는 프로 파일러라 아내가 (거짓말들을) 의심하지 못하게 위장을
그는 "아내가 어떻게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게 될지 알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는 치밀한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걸리지 않은 게 수두룩한가보다"는 성대현의 발언에는 손사레를 치며 "그런 적은 없다. 만약이라는 뜻"이라고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