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26일 내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선수권은 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권창훈,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류승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 중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서울 박용우 심상민, 전남 이슬찬 이창민, 울산 정승현 이영재 김승준, 인천 진성욱 제주 김현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영플레이어들이 대거 눈도장을 받았다. 수비수 황기욱(연세대)은 대학생 선수로 유일하게 도하행 티켓을 잡았다. 이들은 7~15일 서귀포, 17~25일 울산에서 1, 2차 전지훈련, 혹독한 경쟁을 통해 가려진 선수들이다.
오는 28일 두바이로 출국하는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4일과 7일 아랍에미리트 올림픽대표팀 및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 현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리우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다.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예멘(1월 16일 22시 30분), 이라크(1월 20일 1시30분)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