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스페셜-엄마의 전쟁’(이하 ‘엄마의 전쟁’) 최삼호 PD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최삼호 PD는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엄마의 전쟁’ 기자시사회에서 “‘헬조선’이란 불온한 나라에서 ‘맘충’이란 이상한 엄마들이 벌이는 전쟁을 가장 세밀하게 그리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 사진=SBS |
최삼호 PD는 이날 “연말되면 올해의 사자성어가 나오는데 ‘맘충’ ‘헬조선’이란 단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기획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거창한 테마는 아니다. 출발은 ‘집사람’이었다. 이 영상을 보여줬더니 내가 더 ‘나쁜 놈’이라고 하더라”며 “아내는 가방끈도 길지만 전업주부로 육아를 도맡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난 여자냐, 엄마냐’고 물었다. 자신이 너무 허무하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엄마의 전쟁’ 안에 한국 사회의 첨예한 모순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얽히고설킨 실타래 안을 들여다보면 해결의 씨앗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의 전쟁’은 대한민국의 ‘문제엄마들’을 리얼하게 관찰한 밀착 다큐멘터리다. 내년 1월3일 오후 11시10분에 1부가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