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시즌스와 블락비는 올해 싱글 음반 카드로 성공적인 전략과 성장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소속 아티스트 각자의 장점을 살린 기획으로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세븐시즌스는 대형기획사의 틈새를 노려 개인 싱글 음반 활동에 주력했다. 지코와 더불어 박경을 신흥 음원 강자로 올려놓았다. 이들은 매 발표하는 곡마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활동 없이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코는 지난 2014년 11월, 첫 솔로 싱글 ‘터프쿠키(Tough Cookie)’를 시작으로 2월 ‘웰던(Well Done)’에 이어 10월 ‘말해 예스 오얼 노(yes or no)’, 11월 ‘보이즈앤걸스 (Boys and Girls)’와 최근 미니앨범 '갤러리'까지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특히 ‘보이즈앤걸스’는 그 어떤 방송출연이나 활동 없이도 SBS의 간판 음악방송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1위에 등극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경 역시 지난 9월 박보람과 함께한 ‘보통연애’ 를 발매하고 달달한 느낌으로 차트를 가득 채웠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이 곡은 주요 음원·방송 1위를 휩쓸며 박경의 남다른 송라이팅 실력을 입증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지코와 박경이 래퍼와 프로듀서로서 정상급 존재감을 확인하면서 연말 행사에서도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등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며 "이들을 비롯해 다른 멤버들 또한 2016년 ‘탈아이돌’을 완성해 프로듀싱형 뮤지션 집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코는 “더욱 더 감사하고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한해였다"며 2016년에는 음악뿐 아닌 패션·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예고했다.
박경은 “개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음원차트 1위를 했던 것이 가장 큰 영광의 순간이었다"며 "'문제적 남자' 촬영과 방송 출연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새해에는 개인 앨범 작업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음악적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범은 “블락비 활동에 힘을 쏟은 2015년이었다"며 "평소 자신있었던 춤에 대해 더 연구하고 전문가가 되어 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뒤돌아봤다.
피오는 “2016년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 바로 연극이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룰 것이다. 내가 디렉팅·기획·제작하는 연극을 내년 2월께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권은 “뮤지컬 분야에 도전한 한 해였다"며 ‘올슉업’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활동했던 런투유(RUN TO YOU), 12월 '하루' 등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권을 알릴 수 있는 멀티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태일은 “솔로음반을 발매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리드보컬로서 저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리드보컬 태일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재효는 “2015년에 이어 2016년도 자기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에 주력했던 만큼 곧 깜짝 놀랄만한 소식도 가져다 드리겠다”고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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