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서하준이 전 소속사와 분쟁 후 복귀하는 심경을 고백했다.
서하준응ㄴ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새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전 소속사와 마찰 후 10개월 정도 쉬었다”며 “연기에 정말 고팠고, 하고 싶은 걸 못했을 때 그때 그 절실함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옥영화 기자 |
서하준은 “사실 그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었다. 기다려 준 분들에게 이 얘길 조심스럽게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건은 잘 마무리 됐고 그런 시간이 있었음에 한층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을 때 그 원인 중 하나가 현장이 정말 고팠기 때문”이라며 “아시다시피 전작에서 안길호 PD와 했었고, 함께했던 스태프들도 지금 많이 있다. 그래서 지금이 더 값진 시간이고 보탬이 되는 시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서하준은 소속사였던 크다컴퍼니와 계약과 활동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겪었다. 그는 지난 2월16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분쟁 조정 절차에 따라 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해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서하준이 돌연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며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연매협 상벌위는 서하준에 대해 ‘연예활동 중지 원칙’을 의결했다. 이에 서하준은 크다컴퍼니와 서하준 간 전속계약효력에 관한 대한상사중재원 판정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양측 간의 계약 분쟁을 원만히 해결했다.
한편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 증오, 화해와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내년 1월4일 오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