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강동원의 패션 스타일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황정민은 4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강동원의 죄수복은 스타일리시한데 본인은 어떤지에 대해 "나는 그냥 죄수복"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내가 신경 써봤자 뭐하겠느냐"며 "도긴개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패션 질문 하는 건 처음이다. 아무래도 동원이가 패션과 관련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패션 관련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낯설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오늘 의상에 신경을 썼느냐는 질문에도 "아무 생각이 없다"고 했고, 강동원은 "난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러자 황정민은 웃으며 "그 차이구나. 주는대로 입는 것과 신경 쓰는 것이 차이난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황정민)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군도: 민란의 시대'의 각색과 조감독을 맡았던 이일형 감독의 작품이다. 2월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