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김의성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정몽주(김의성 분)에게 자신의 개혁을 설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정도전은 자신이 고려를 무너뜨려 한 것에 정몽주가 분노하자 “들어봐라. 들어보고 말해봐라. 젊은 시절 사형과 토론하고 고민했던 그것들이다”라며 문서들을 꺼냈다.
↑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
정도전은 “모두 사형과 내가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보자던 나라다. 아니냐”라며 자신의 계획이 정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자네 진정 엄청난 것을 만들었다. 참으로 대단하다. 고려의 틀 안에서 하자. 자네가, 아니 우리가 만들고 싶은 이 나라를 고려 틀 안에서 만들자”라며 고려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정도전은 “고려는 귀족사회고 불교의 나라다. 귀족을 없애고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들을 쳐내지 않고는 할 수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몽주는 “유교적 국가를 만들자면서 반역을 하자는 거냐. 유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 것은 모순이다. 나는 자네와 함께 할 수 없다. 내가 필요하다면 내 말을 따라라”라며 등을 돌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