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오빠생각’이 밝고 따스한 감성의 합창 포스터와 30여 명의 아이들이 완벽한 어린이 합창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합창 포스터는 전쟁 한가운데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군인 ‘한상렬’ 임시완, 아이들을 보살피는 선생님 ‘박주미’ 고아성, 빈민촌 대장 ‘갈고리’ 이희준, 그리고 ‘동구’ 정준원, ‘순이’ 이레를 포함한 합창단 아이들까지 ‘오빠생각’의 다채로운 이미지와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노래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밝고 따뜻한 모습은 훈훈한 온기를 전한다. 특히 묵직한 남성미의 임시완, 성숙한 매력의 고아성, 강렬한 변신을 보여줄 이희준은 물론 아역 배우들의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은 ‘오빠생각’이 전할 감동 스토리와 아름다운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전쟁터 한가운데 실재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소재로 한 ‘오빠생각’의 이한 감독과 제작진은 영화의 감동과 리얼리티를 담아내는 데 있어 어린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소화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4차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 아역 배우들을 선발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캐스팅된 30여 명의 아역 배우들은 합창이나 전문적인 노래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만드는 기초 과정부터 영화에 등장하는 한 곡, 한 곡의 합창을 배워가며 ‘오빠생각’ 속 완벽한 어린이 합창단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에 이한 감독은 “우리나라에 있는 아역들은 다 본 것 같다. 가창과 연기를 동반한 아역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선발된 30여 명의 아이들은 합창 연습을 기다릴 정도로 좋다고 말하며 굉장히 즐겼다”며 캐스팅과 연습 과정에 대해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진짜다. 아이들이 진짜 처음부터 모여 연습하고 녹음했기에 노래하는 표정부터 다르다”며 ‘오빠생각’ 속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가성을 이용한 현대적인 창법이 아닌 아이들 본연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는 진성의 창법으로 완성된 합창곡들은 4개월여에 걸친 선발과 연습 과정이 빚어낸 놀라운 성과이자 오로지 ‘오빠생각’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감동의 노래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오빠생각’은 오는 21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