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가수 알리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알리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에 대한 꿈은 늘 꾸고 있었는데 좋은 인연이 닿다”고 말했다.
윤복희의 추천을 통해 ‘투란도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한 알리는 “예전에 대구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를 할 때 뵙는데 배성혁 프로듀서를 만난 적이 있다. 그 당시 뮤지컬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셨고, 언젠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인연이 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알리는 ‘투란도트’ 팀에 대한 깊은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알리는 “가수로서 생활하고 사람들과 지내는 것과 뮤지컬 스태프들과 지내는 것이 다르다고 느꼈다. 음악과 작품만 좋은 것이 아니라 팀워크도 좋다. 오손도손하고 저희는 단체 창에서 덕담도 항상 나누고, 개인 스케줄이 있으면 응원 메신저도 받는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팀워크가 만들어 지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가요무대가 아닌 뮤지컬 무대의 차이점에 대해 알리는 “가요는 4분 안에 감정을 담아내야 했다면, 뮤지컬은 그 감정을 2시간 동안 이끌고 가야 한다”묘 “같이 하는 동료들이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알려주셨고 특히 이건명 오빠도 조언 많이 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공동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오페라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물의 왕국 오카케오마레라는 가상의 공간 속 음악과 안무, 이야기 등은 새롭게 각색해 볼거리를 더했다. 오는 2월17일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