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36번 국도 실종사건과 택시 연쇄 살인사건 '연관성' 파헤쳐

↑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36번 국도에 얽힌 실종사건을 다룹니다.

9일 밤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5년 2월 '효부'로 알려진 주부 조상묵 씨가 충북 청주에 위치한 36번 국도 버스 정류장에서 실종된 사건을 파헤칩니다.

당시 조 씨의 실종과 관련해 어떤 단서나 발견되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이후 실종 당일 밤과 다음날 아침에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두 은행에서 조 씨 명의의 카드로 현금이 인출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CCTV에서 돈을 인출한 사람을 찾아냈으나 화면이 흐린 탓에 그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경찰은 조 씨 실종 사건과 청주 일대에서 연쇄 살인을 벌였던 안남기 씨의 연관성에 주목했습니다.

안 씨는 청주 지역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지난 1999년 강간 미수로 3년 복역한 뒤 출소했습니다. 이후 그는 지난 2004년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뒤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2번의 강간과 살인, 1번의 감금 및 강도 사건을 저질렀고 2010년 검거됐습니다.

안 씨 사건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범행이 단절됐던 이유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어떤 이유인지 굉장히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왜 이렇게 공백기가 긴가"라고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조 씨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진 역시 안 씨의 범죄 공백 5년과 조 씨 실종 사이의 연관성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 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의 CCTV 속 모습을 최첨단 영상기술을 동원해 분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9일 밤 11시10분 SBS에서 방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