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음방진단] 방탄소년단, 유종의 미 거뒀다…‘뮤직뱅크’ 1위

[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 파트2’ 활동을 ‘뮤직뱅크’ 1위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했다.

1월 둘째 주 음악방송 1위는 싸이, 방탄소년단, 개리가 주인공이 됐다. 싸이는 Mnet ‘엠카운드다운’, 방탄소년단은 KBS ‘뮤직뱅크’, 개리는 SBS ‘인기가요’ 1위 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디자인=이주영

1위 주인공들 가운데 방탄소년단만이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8일 ‘뮤직뱅크’가 마지막 음악방송이라는 아쉬움을 털어내듯 몽환적인 느낌의 ‘버터플라이’(Butterfly)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런’(Run)을 연달아 선보였다.

랩몬스터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손을 감쌌던 붕대를 풀고 무대에 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듣고 난 후 “다쳐서 참여를 잘 못했는데 막방을 너무 멋있게 마무리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위 공약이었던 막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다른 멤버들도 흥겨운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센 언니’ 제시는 제이켠, 제이요와 함께 럭키제이(Lucky J)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노 러브’(No Love)로 다소 어두우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에 한국적인 멜로디라인이 인상적인 곡이다. 제시는 그동안 선보였던 폭발적인 랩을 줄이고 제이켠, 제이요의 안정적인 랩에 특유의 음색을 마음껏 뽐냈다.

달샤벳은 데뷔 5주년을 맡아 4인조로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너 같은’으로 레트로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넷은 상의를 젖히는 섹시한 퍼포먼스로 탈퇴한 지율과 가은의 빈자리를 가득 채웠다.

앞서 ‘인기가요’에서 한복을 입고 ‘다크써클’을 열창했던 코코소리는 뮤직비디오 속 메이드 복장을 입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다크서클’은 가면라이더가 작사, 작곡한 빠른 템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담긴 곡이다. 두 사람은 쌍둥이자매인 듯 똑 닮은 외모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이 외에도 안다는 힙합 분위기의 신곡 ‘택시’, 로드보이즈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귀여운 세레나데 ‘우리 사랑할까?’로 컴백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