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연쇄 살인마 집 매물로 나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1991년 개봉된 스릴러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연쇄 살인마의 집으로 등장했던 2층집이 매물로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연쇄살인마 버팔로 빌의 집으로 등장한 펜실베이니아 주(州) 레이턴의 가옥이 지난해 8월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집은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온라인 부동산사이트에서 클릭수가 가장 높게 나오고 있으나, 선뜻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한적한 외곽에 있는 데다 ‘유령이 나온다’는 괴소문이 도는 터널도 주변에 있다. 더구나 스릴러 영화 촬영 장소여서 음산한 분위기가 세월이 지난 지금도 느껴진다는 주변 평이 있다. 집 주인은 좀처럼 팔리지 않자 30만 달러에서 24만9천900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양들의 침묵’은 미 연방수사국(FBI) 수습요원인 클러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이 인육을 먹는 습관을 가진 연쇄살인범이자 병리학자 한니발 렉터(앤서니 홉킨스 분) 박사와 함께 연쇄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영화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공포영화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