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최성원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응팔’ 이전부터 최성원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연기를 향한 기본기를 다져왔고, ‘응팔’을 만나 그 ‘포텐’이 터졌다.
‘응팔’에서 최성원은 성동일의 막내아들 성노을 역을 맡았다. 거친 누나 성보라(류혜영 분)와 덕선(혜리)의 등살에 밀려 주눅이 든 남동생의 모습이 실감 나게 그려냈다. “내가 동네북”이냐고 소리 지르기도 하지만 이도 잠깐일 뿐, 다시 누나들 앞에서 꼼짝 못한다. 때문에 ‘찰지게 맞는 연기 1인자’라는 웃픈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응팔’ 막바지 촬영으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최성원을 만나 ‘노을’이 아닌 ‘최성원’의 사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자기소개
A. ‘응팔’에서 노을 역을 맡은 최성원입니다. 85년생 32살이고, ‘응팔’ 노을이처럼 노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하.
Q. ‘응팔’ 덕선의 남편은 누가 될까?
A. 성노을의 입장에서는 슈퍼스타 최택이 누나 덕선의 남편이 됐으면 하고, 32살 최성원의 입장에서는 최택보단 김정환이 낫지 않을까요? 슈퍼스타는 아무래도 바쁠테니…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매형이었으면 해요.
Q. ‘응팔’ 이후 차기작은?
A. 영화가 될 것 같아요. 노을이하고 약간 상반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Q. 출연하고픈 예능은?
A. 무한도전 완전 팬이에요.
Q. 노래방 18번?
A.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옛날 노래가 저에게 잘 맞아요. 발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Q. 스트레스 푸는 나만의 방법?
A. 사우나-마사지는 물론이고, 폭식한다. 한 번에 과자 세 네 봉지를 먹기도 해요.
Q. 가장 최근에 받은 선물?
A. ‘응팔’ 스크립터 누나에게 얼굴 팩이랑 핸드크림,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어요. 얼굴 팩을 왜 주나 싶었는데, 나중에 대본을 보니 노을이가 젊어지더라고요. 미리 준비하라는 깊은 뜻이 있었나 봐요.
↑ 사진=tvN |
Q. 선물로 받고 싶은 것?
A. 마사지 이용권.
Q. 수정하고픈 기사 내용은?
A. 아직까진, 제 이야기가 잘 전달된 것 같아요.
Q. 주량?
A. 술을 잘 못 먹어요. 어머니 닮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물론 에너지를 발산할 때는 무한대로도 마시는데, 그럼 바로 잠들어요.
Q. ‘응팔’ 회식 때는 어땠나?
A. 첫방 이후로는 회식을 못했지만, 당시에 끝까지 남아있었죠.
Q. 추천할만한 맛집?
A. 의정부 세트장에 영동찌개마을이라고 있어요. 생돼지 김치찌개가 7천원인데, 맛이 기가 막혀요.
Q. 단골집-아지트?
A. 우리 동네 ‘메트로 보석 사우나’입니다. 평일에 가면 사람 없어요.
Q. 나의 강점?
A.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성실합니다.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
A. 아직은 일이 우선이다보니 30대 중반이 될 것 같아요.
Q.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
A. 만옥이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비슷하게 못하잖아요. 그리고 환골탈태한 이후 더 예뻐졌고, 그래서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사진=MBN스타 DB |
Q. 하고픈 CF는?
A. 어떤 것이든 오케이에요! 뱀도 먹을 수 있어요! 하하.
Q. 좋아하는 연예인 아이돌?
A. 트와이스요. 걸스데이아니냐고요? 물론 걸스데이도 좋아요! 제가 혜리 앞에서 매일같이 걸스데이노래 부르는걸요.
Q. 거울 볼 때 드는 생각?
A. ‘조금 더 캐릭터있게 생겼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 해요.
Q. 10년 뒤 나는?
A. 지금처럼 좋은 작품으로 사랑받고, 인터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