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혜수 “조진웅·이제훈과 연기, 배우로서 선물 받은 기분”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김혜수가 드라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과 김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배우에게는 어떤 배우를 만나느냐는 것에 따라 정말 캐릭터 표현이 달라진다”며 “저는 이재한(조진웅 분)을 정말 사랑한다. 여자 스태프들은 이재한을 정말 다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20년이 지나도 못 잊는 거다. 이재한 자체로 연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정말 제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조진웅을 극찬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김혜수는 이어 “이제훈은 연기 경험은 우리 둘에 비하면 많지 않다. 하지만 정말 스마트하고 성실하다. 많은 걸 생각하고 준비하는 배우다. 그래서 그를 보며 ‘나는 저 나이 때에 저렇게 못했는데’싶고 대견한 느낌이 든다”며 “이 배우가 더 많은 것들이 쌓였을 때 근사하고 대단할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배우가 좋은 배우를 만나서 몇 개월 함께 작업한다는 건 배우로서 또 다른 자산이 된다”며 “제가 한 선택 이외에 배우로서도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하며 ‘시그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김혜수는 장기미제 전담팀에 배치된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았으며, 이제훈은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을, 조진웅은 80년대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