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응답하라 1988" 종방연. <사진=강영국 기자> |
어남류 VS 어남택? 그냥 추억에 울고 웃은 '응팔'
'응답하라 1988'이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의 시청률은 무려 19.6%를 기록했다.
추억의 쌍팔년(88년)도를 기억하던 시청자들은 극중 덕선(혜리)의 남편이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해 하며 두 달여 가까이 주말밤 안방극장을 지켰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의 논란은 마지막 회까지 치달았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의 결혼과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 덕선(혜리 분)과 택(박보검)의 모습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극 초반부터 덕선에 대한 마음을 보여줬던 정환(류준열 분)의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었다.
마지막 20회가 끝나고 TV에서 마지막 '응답하라' 멘트가 나오자 시청자들은 '우리 정환이 어디갔냐~' 허탈해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20회를 마친 다음날. 18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응답하라 1988'의 종방연 회식이 열렸다.
뜨거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였다. 그러나 쌍문동 친구들 중 예정된 시간에 맞춰 종방연에 참석한 배우는 혜리와 이동휘 뿐.
나머지 쌍문동 친구들은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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