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우민/사진=스타투데이 |
엑소 시우민이 '아이돌육상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시우민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육대' 녹화 중 풋살 대회에 참가했다가 상대 선수와 부딪혀 발목 부상을 입었습니다.
첫 방송 당시 우리나라 대형 아이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큰 인기를 얻은 '아육대'는 회를 거듭할수록 팬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매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민호/사진=스타투데이 |
빅스 레오는 풋살 경기 중 넘어져 전치 8주의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갓세븐 잭슨도 '아육대' 녹화 중 발목을 다쳤습니다. 인피니트 우현은 어깨 인대 파열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샤이니 민호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경기엔 참가하지 못하고 코치로 '아육대' 녹화에 참여했습니다.
↑ 설현/사진=설현 SNS |
여자 아이돌도 부상의 위험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마마무 문별은 육상 경기 중 얼굴 쪽으로 넘어지면서 턱 부상을 입었습니다. AOA 설현은 컬링 경기를 연습하다 스톤에 무릎을 부딪쳐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스타 보라도 '아육대' 육상 예선 경기 중 결승선 앞에서 발목을 삐끗해 넘어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대회 직후부터 예정된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아이돌에게 부상은 치명적입니다. 대부분 부상당한 스타들이 휴식 차원에서 본 활동에 차질을 빚거나 활동 기간 중 무대에 오르지 못해 팬들의 걱정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팬들은 '아육대' 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부상의 위험에도 '아육대'는 명절마다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13년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사실 아이돌도 별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불렀을 때 안 나가면 음악방송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방송사가 아이돌 기획사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 측은 참가자들의 부상을 우려해 안
이에 누리꾼들은 "'아육대’ 폐지가 답", "아무도 안 다친 대회가 있었나", "시우민 팬들 마음이 아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이은정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