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김현주의 소속사 주인이 바뀌었다. 214억원을 투자한 중국의 한 기업이 새주인이 됐다.
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씨그널엔터)의 최대주주가 중국 최대 오프라인 마케팅 기업 화이지신으로 교체됐다.
25일 오후 씨그널엔터 측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화이자신, 씨그널엔터그룹 투자 계약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화이자신이 씨그널엔터에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통해 약 214.5억원(1000만주)을 투자, 현 최대주주인 SG인베스트먼트의 700만주를 뛰어넘는 최대주주에 올라선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신은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중국 최대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씨그널엔터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화이자신이 현지 전략을 맡아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씨그널엔터에는 이미연, 김현주, 공형진이 소속돼 있다. 관계사로는 송승헌, 채정안, 장희진 등이 소속된 이엔티가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6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보이스 오브 코리아’ ‘냉장고를 부탁해’ 등 히트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송곳’ 등을 제작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이자신이 이번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화이자신의 거대한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소속 연예인 및 콘텐츠의 대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성장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