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가싶남’의 편성이 확정됐다.
28일 제작진에 따르면 ‘가싶남’은 ‘가지고 싶은 남자’의 줄임말로 오는 2월27일부터 매주 토요일 3주간 파일럿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가싶남’은 연예계 뿐 아니라 금융·스포츠·요식·법조 등 분야에서 다양한 남자들을 모아 승부를 가리는 미션들을 수행하게 하고 이 과정을 여성들의 섬세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도록 해 ‘여자들이 진정으로 가지고 싶은 남자’를 뽑는 프로그램이다.
↑ 사진=KBS2 |
미국 명문대를 거쳐 경영컨설턴트 출신의 에릭남은 타고난 센스와 달달한 보이스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대세 엄친아. 해외 스타들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그의 언어 실력은 물론이며 세련된 매너가 에릭남을 ‘가지고 싶은 남자’ 후보에 오르게 만들었다는 제작진의 전언.
개그계 독보적 꽃미남이자 유행어 제조기, 여기다 웰빙 사업 CEO의 모습까지 반전 매력을 갖춘 허경환이 합류함으로써 ‘가지고 싶은 남자’의 기준을 어떻게 정의시킬지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7개 국어 능통은 물론 천부적 음악재능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스타, 슈퍼주니어-M의 헨리의 매력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재인지 천진한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엉뚱한 모습으로 여심을 무장해제 시켜온 헨리가 만만찮은 매력으로 무장한 다른 가싶남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기도.
연예인 대표 마지막은 반듯한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남자, 장위안. 북경TV 아나운서 출신이기도 한 장위안의 ‘가지고 싶은 남자’ 도전기 역시 기대해도 좋다.
이들 연예인 대표들과 더불어 경쟁할 일반인 남자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작년한해 방송가 트렌드의 핵, ‘쿡방’을 주도한 셰프들의 엄청난 활약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시아 유일무이의 요리부분 기록 보유자인 훈남 셰프가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미국 최고 명문의대 출신이자 모델로 활동중인 패셔니스타와 우월한 육체적 능력으로 남성미를 극대화할 익스트림 스포츠선수, 1초의 승부를 즐기는 선물옵션 트레이더, 최초로 한·일 양국의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예비 법조인까지 가세해 ‘여심 저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연예계 매력남들과 사회 각 분야 일반인 매력남들은 다양한 팀별·개인별 미션을 수행하며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다고. 이에 제작진은 “SNS와 웹사이트 등 빅데이터 분석과 온라인 심층 리서치를 통해 프로그램 핵심 타겟층인 2049 여성들의 가치관·취향을 집중 분석해 출연자 선정 및 아이템 기획과 구성에 적극 반영했다”고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특히 ‘가싶남’은 단순히 미션 수행의 결과만으로 ‘가지고 싶은 남자’ 타이틀의 영광을 얻게 되는게 아니라,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출연자들의 심리·태도·매너 등 아날로그적 감성이 여심을 저격할 진정한 승부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이 부분이 프로그램을 지켜보는 남자들에게도 색다른 여심 공략 포인트를, 여자들에게는 공감의 빅재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전망된다. 2월27일 오후 10시35분 첫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