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 언론시사회에서 "그 시대를 살았던 윤동주라는 시인도 나와 같이 질투심과 열등감, 패배감을 느끼고, 또 승리감도 느낀 적 있었을 것이라는 젊은이였다. 그런 대본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평소 윤동주 시인을 좋아하고 시를 읽었다"는 그는 "내 머릿속 윤동주 시인은 순결하고 고결한 이미지 뿐이었는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대본이라서 인간적인 충격을 받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강하늘이 윤동주, 박정민이 윤동주의 사촌이자 오랜 벗 송몽규를 연기했다.
지난해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