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 어 팻'은 10대의 풋풋함을 지나 청년의 싱그러움을 고루 담아낸 결과물이다. 스무살, 익숙하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전개로 청춘의 단편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설익은 사랑의 감정을 순수히 들려주는 유승우식 화법이다.
타이틀곡 '뭐 어때(feat. 크루셜스타)'는 그의 성숙한 감정의 변화를 이별의 시점에서 담아냈다. 지난해 음원차트 1위에 오
그간 담백한 포크 스타일을 고수해온 유승우는 보컬 톤에서도 변화를 꾀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점점 좋아집니다', '스무살' 2곡에선 능숙한 완급 조절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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