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에 이어 최근 발표한 신곡 '시간을 달려서'까지 3연속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1개월 반짝 하고 사라지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다르다. '히트'를 넘어 모든 곡이 음원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다.
작년 7월 발매된 '오늘부터 우리는'은 2일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29주째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 차트서 지금도 20위권 내다. 신곡 ‘시간을 달려서’와 나란히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네티즌 사이에서 '작년부터 우리는'이란 우스갯소리로 불리고 있다. 해가 바뀌어도 인기가 있다는 말을 빗댄 것이다.
앞서 '유리구슬'은 '좀비구슬'이란 애칭을 얻은 상황이었다. 아무리 쟁쟁한 신곡이 쏟아져나와도 잊을 만 하면 되살아났다. 이 노래는 당시 활동이 마무리된 상황에서도 약 5개월이 넘도록 차트에 머물렀다.
애초 이들의 성공은 중소기획사 신예 걸그룹으로서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태생적으로 많은 팬덤을
여자친구는 이미 그룹명 앞에 '갓(God)’자가 붙었다. 일명 ‘갓(god)자친구’다. 팬들 사이에 '믿고 듣는' 신적인 존재가 됐다. 이들의 행보가 신화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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