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 한민족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이하 ‘보그’) 제작진이 설 특집 콘서트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 중국 심양에서 띄웁니다’ 공개방송을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세계에서 미국 LA다음 두 번째로 큰 한인타운이 있는 중국 심양시 서탑가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는 한국 라디오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방송이 실시됐고, 이는 회관을 가득 메운 300여 중국 동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 사진=KBS2 |
특히 한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 동포가 심양에 있는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육성 편지가 객석에 앉아있던 아들 이경덕 씨에게 전달되자 아들은 굵은 눈물방울과 함께 서툰 우리말로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으며, 옆에서 이를 지켜본 한 초대인사는 안경너머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는 등 현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KBS 한민족방송이 설 특집으로 중국 심양에서 진행했던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 중국 심양에서 띄웁니다’는 설 명절인 오는 8일 오전 7시, 11시30분, 오후 10시부터 각각 90분간 세 차례 KBS 한민족방송과 라디오전용 애플리케이션 콩(Kong)을 통해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