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서미지가 영화 ‘귀향’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서미지는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에 인터넷으로 시나리오를 봤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정말 많이 울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는 꼭 참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오디션을 통해서 감독님과 만나게 됐다. 꼭 배우로서가 아니라 다른 어떻게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고 뜻 깊은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서미지는 “영화를 찍는 내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감격스러웠다.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봤을 때도 타향에서 돌아가신 소녀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