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이 영화 ‘귀향’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조 감독은 4일 ‘귀향’ 언론시사회에서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듣고 타향에서 외롭게 돌아가신 분들을 영화에서나마 고향으로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귀향’이 정치적 이슈가 아닌, 유대인 학살과 같은 인권 범죄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충
‘귀향’은 투자자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7만 5천명 이상에게 순 제작비 50%를 지원받아 14년 만에 완성시켜 화제가 됐다.
스탭들과 배우 역시 재능기부로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최초 시사회를 개최했다.
‘귀향’은 오는 2월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