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동주’
◇ 감독: 이준익
◇ 배우: 강하늘, 박정민
◇ 장르: 드라마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20분
◇ 개봉: 2016년 2월17일
↑ 디자인=이주영 |
◇ 줄거리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강하늘 분)와 몽규(박정민 분).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기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동주’가 만약 상업영화였다면 50억, 100억으로 찍었어야 했다. 인물의 감정과 심리로만 간 것은 마치 윤동주의 시처럼 그 마음이 온전하게 전달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동주’는 흥행을 목표로 한 영화는 아니다. 아주 단순히 흑백으로, 정성된 감정으로 만들어져 저예산인 것이다.
◇ 주연 배우의 바람
강하늘: 흥행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요즘 같은 때 조금이나마 많은 사람들이 봐주시고 나와 같은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박정민: ‘동주’가 그 당시 결과물은 없지만 과정은 아름다웠던 이들에 대해 다시 돌이켜 볼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이 영화는 송몽규 때문에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가 아름다운 사람과 과정이 아름다운 사람, 이 둘로 시작된 영화다.
↑ 디자인=이주영 |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