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신년인터뷰] 샘 오취리 “2016년 새 목표요? ‘신인상’이죠”

[MBN스타 유지혜 기자] 보는 사람마저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황금미소’의 소유자 샘 오취리. 2016년 그의 새로운 목표는 바로 ‘신인상’이다.

샘 오취리는 최근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 출연하는가 하면, MBC ‘일밤-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예능과 연기를 오가는,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인 셈. 이 말에 샘 오취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사진=곽혜미 기자

그는 “원래는 ‘무림학교’에 샘이란 캐릭터가 없었는데 새롭게 생겼다고 들었다. 저를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제겐 새로운 기회이고, 지난 작품들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겠단 생각을 품고 하고 있다”며 ‘무림학교’에서 연기를 펼치는 각오를 드러냈다.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며 부족한 것을 더 채우려고 노력한다는 샘 오취리는 “해외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국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다. 그래서 제 연기에 대해 평가도 많이 해주고 응원도 해준다”며 ‘한류’ 덕을 많이 본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 사진=곽혜미 기자

그는 ‘진짜 사나이’를 통해 군인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많은 분들이 ‘가서 진짜로 훈련 받느냐’고 묻는다. 말도 마라. 진짜 힘들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그가 늘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가나에 있는 가족들 때문. 그는 “포기하면 동생들이 저보고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할아버지, 아버지도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도 습관이 됐다. 힘들어도 끝까지 해보면 될 거란 마음으로 버텼다”며 “끝까지 해야 ‘나도 해냈다’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고, 동생들에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가족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덧붙여 “스스로도 ‘진짜 사나이’를 통해 끝까지 하면 마음먹은 대로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 사진=곽혜미 기자

샘 오취리가 2016년에 도전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MBC ‘복면가왕’. 샘은 “우리가족들이 저 빼고 다 노래를 잘 한다. 그래서 저도 도전하면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언젠가 ‘복면가왕’의 출전을 위해 가수 친구에게 보이스 트레이닝까지 받고 있다는 샘 오취리의 도전이 기대됐다.

2016년의 새로운 소망을 묻자 샘 오취리는 “작년에 신인상을 타고 싶었는데 못 탔다. 올해에는 더 열심히 해서 꼭 신인상이 아니라도 좋은 상을 받도록 하고 싶다. 연기든, 예능이든 뭐든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했다 싶으면 연말에 수상소감을 하나 준비해놓겠단다.

↑ 사진=곽혜미 기자

‘뭐든지 끝까지 하면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긍정파워’ 샘 오취리. 2015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정말 행복했다는 그의 새로운 2016년이 더욱 기대될 따름이었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