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유치환,「행복」 中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생일이나 쇼케이스, 콘서트 등을 기념해 봉사 및 쌀 화환,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은 보편화되어 있으나 이웃을 위해 명절을 챙기는 사례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사랑을 스타의 이름으로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는 팬클럽들이 눈길을 끈다.
현재 유노윤호는 양주시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 복무 중이다.
양주시 측은 "우리 지역에서 군 복무 중인 유노윤호와 아름답고 소중한 인연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이렌’은 당시 자원봉사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낡은 집을 공사 중인 현장에 찾아가 도운 뒤 홍철씨네 가족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월드비전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김동휘 지부장은 "스타를 응원하는 이들이 팬심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줘 감사하다”며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도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과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으로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준기의 소속사는 "설 명절에 소외될 수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통점은 평소 팬들과 유대감이 돈독하다는 것이다. 선한 사람에게 선한 이들이 따른다. 유노윤호와 이승기, 이준기 등은 평소 봉사와 기부에 꾸준한 관심을 촉구하며 몸소 실천해왔다. 팬들은 그들의 행보를 지지하며 애정 어린 응원을 더한다.
공동체는 힘을 모은다. 긍정적인 이미지 고취는 알려진 개인의 이름이 강력하다. 연예인과 팬덤의 아름다운 동행에 박수를 보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