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원미경이 경쟁작의 김수현 작가를 언급했다.
원미경은 인천의 한 중식당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극 ‘가화만사성’ 기자간담회에서 “김수현 작가와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오랜 연기 공백 끝에 복귀 한 것에 대해 “14년 만에 다시 드라마를 한다는 게 사실 쉽지 않았다. 한 평생 아이를 돌보고, 가정을 보살핀 주부 역할이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살면서 아이들과 함께 집에만 있었다. 딱 작품 속 캐릭터 같았다”며 “그냥 내 모습 그대로 나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선택할 수 있었다. 다른 드라마였다면 굉장히 힘들었겠지만 현재의 나와 너무 닮아 부담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현 작가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내가 참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며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재밌을 것 같다. 이 싸움이 기대
이와 함께 “사람이니까 이기고도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훈훈한 가족드라마다. '엄마' 후속 작품으로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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