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단 한번도 웃기게 연기한 적 없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천만요정’ 오달수의 첫 단독 주연작 ‘대배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대배우’(감독 석민우 제작 영화사 다 배급 대명문화공장 리틀빅픽처스)가 오달수의 인생연기를 예고했다.
‘대배우’는 박찬욱 사단 출신 석민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자신의 연출 데뷔작에 반드시 오달수를 주연배우로 캐스팅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극 중 오달수는 20년째 대학로에서 배우생활을 하는 성필로 분해 진한 페이소스가 담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충무로를 대표하는 명품배우 윤제문과 이경영이 지원사격에 나서 재미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영화배우에 도전하는 성필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난 연기자다. 이 무대에선 내가 주인공이다. 집중! 나는 집중한다”라고 주문을 외우는 모습은 성필의 간절함을 보여준다. 이어 무대에서 열연하는 모습부터 영화 오디션을 보는 모습까지 성필의 연기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오달수의 다채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모든 감독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배우”, “한국 영화를 위해 내려준 요정 같다”라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의 코멘트 또한 오달수 주연에 대한 기대를 높여준다.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난 단 한번도 웃기게 연기한 적이 없다”라는 카피는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는 3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