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순정’
◇ 감독: 이은희
◇ 배우: 도경수(EXO),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김지호, 박해준, 황석정, 박정민
◇ 장르: 드라마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13분
◇ 개봉: 2016년 2월24일
◇ 줄거리
라디오 DJ 형준은 어느 날, 생방송 중에 도착한 낯익은 이름의 편지 한 통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사연을 보낸 이는 바로 23년 전 가슴 한켠에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그녀의 손글씨로 정성스레 쓰인 노트를 보며 형준은 잊고 지냈던 23년 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1991년, 여름방학을 맞아 수옥이 기다리고 있는 고향 섬마을에 모인 범실과 친구들. 다섯이어야 오롯이 하나가 되는 이들은 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시간들로 여름날의 추억을 쌓아간다. 그리고, 수옥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범실의 마음. 열일곱 범실과 수옥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 찾아온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이은희 감독: 공감 그 이상의 ‘진짜’를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꺼내놓기 부끄럽거나, 쿨하다는 말 뒤에 감춰놓은 감정들이 ‘순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솔직한 감정을 다루는 영화이니 관객들도 영화를 보고 나서 자기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한다.
◇ 주연 배우의 바람
도경수: 극 중 범실의 열일곱 나이에 맞는 순수함과 첫사랑, 우정을 표현하기 위해 제일 많은 노력을 했다. ‘순정’이라는 작품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김소현: 수옥이라는 예쁘고, 강하고, 멋있는 역할을 맡아서 정말 좋았다. ‘순정’은 내 마음 속에 영원히 첫사랑으로 남을 영화다.
이다윗: 이 영화가 우리고, 우리가 이 영화다.
주다영: 실제 나는 길자와 많이 달라 걱정이 많았지만, 또래 배우들과 친해지면서 촬영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내려놓고 ‘길자’가 될 수 있었다.
연준석: 오랜만에 영화에서 큰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게 좋으면서도, 다른 촬영장에서는 이렇게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느끼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박용우: 영화를 보고 나니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됐다.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로 영화를 보고 나면 조금이나마 성장한 느낌을 받지 않을까 싶다.
◇ 배급사에서 밝힌 ‘순정’
‘순정’은 자극적이고 센 영화가 많은 요즘, 착하디 착한 무공해 영화라 할 수 있다. 그 시절 추억의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싱그러운 감성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이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순정’ 5인방의 연기력은 그들이 곧 충무로의 주역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한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jinaaa@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