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눈물 마를 날 없던 임산옥(고두심 분)-이동출(김갑수 분) 가족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을까.
지난 13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임산옥의 병세가 호전된 소식이 전해졌고, 형순-채리 부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온 가족이 기뻐했다. 그러나 이형규(오민석 분)는 불효에 대한 죄책감으로 실어증에 걸렸고, 진애(유진 분)는 엄마의 투병 소식에 충격을 받아 하혈까지 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산옥의 집 이야기로 시청자들은 ‘부탁해요 엄마’에 더욱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날 엄마의 투병 소식을 전해들은 이진애는 남편 강훈재(이상우 분)에게 “왜 말하지 않았냐”며 따져 물었다. 충격 탓에 진애는 하혈을 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도 큰 문제는 없었다.
↑ 사진=부탁해요 엄마 캡처 |
장남 이형규(오민석 분)는 모친 임산옥에게 저지른 불효를 후회하느라 밤잠을 설쳤다. 그 다음날이 되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실어증에 걸린 것. 하지만 임산옥에게는 당분간 비밀로 하기로 했다.
이후 이형규 강훈재는 이동출 임산옥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긴장한 채 임산옥과 강훈재는 의사와 마주했다. 의사는 검사결과를 보며 “이런 경우가 드문데 전해질 수치도 정상이고, 종양이 심장 쪽으로 커지지도 않았다. 이런 케이스가 굉장히 드문데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더 사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적적인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임산옥의 상태호전에 기뻐하며 저녁식사를 하려는 가운데 장채리(조보아 분)가 임신진단기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장채리는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부탁해요 엄마’는 그동안 시청자들게 가족의 존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줬다. 한 회 앞둔 ‘부탁해요 엄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본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