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갑질 논란, “무릎 꿇고 빌면 돈 돌려줄게” 폭언 서슴지 않아
“내가 거절하자 린다 김이 나를 한 차례 밀치고 뺨을 휘갈겼다”. 정 씨는 린다김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이 진술했다. 과연 어떻게 된일일까. 누리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린다김은 1953년생으로 경북 청도군 출신으로 과거 김아영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그는 1973~1974년에 영화 ‘교장선생 상경기’ ‘청바지’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1977년엔 ‘그땐 몰랐네’라는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연예인 최초로 로비스트라는 개념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미국 E-시스템 로비스트, 이스라엘 IAI 로비스트로 활동했고, 지난 1996년 무기 로비 사건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 씨는 부업으로 관광 가이드 일을 하던 중 알게 된 A 씨에게 린다김을 소개받았다. 작년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호텔 객실에서 그를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같은 달 17일 오후 1시까지 돈을 돌려받기로 차용증을 써주고 해당 금액을 빌려줬다. 16일 자정무렵 린다 김은 이 호텔 로비로 정 씨를 불러내 “카지노에서 1억5000만 원을 날렸어. 5000만 원만 더 밀어줘”라고 요구했지만 정 씨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린다김은 정씨를 밀치고 뺨을 때렸다고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 린다김 갑질 논란, “거절하자 한 차례 밀치고 뺨을 휘갈겼다” 진술 |
정 씨가 겁에 질려서 112에 신고하고 인천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 경찰관이 호텔로비에 도착했으나 A 씨의 중재로 경찰을 돌려보냈지만 정씨 주장에 따르면 그가 린다김의 객실로 불려 올라가자 “싸가지 없는
린다 김이 두 달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일부러 피하자 정 씨는 린다 김의 욕성 등이 담긴 음성 녹취록과 전치 3주 진단서 등을 토대로 고소했다.
린다김 갑질 논란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