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주’ 속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17일 개봉한 ‘동주’는 이준익 감독의 “윤동주 시인의 시는 누구나 다 알지만 과연 그의 삶은 우리가 알고 있는가”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해 시인이지만 시인으로 살지 못했던 아픈 청춘인 윤동주와 그의 친구이자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기교나 과장 없이 진실되게 그려낸 영화다.
영화 속에는 이들의 가슴 아픈 연대기를 다루면서 문예지를 만든 친구로 등장하는 문익환과 정지용의 일화도 짧게 다룬다.
정지용 역으로는 배우 문성근이 특별출연한다. 문성근의 부친 문익환 목사는 청년 시절 윤동주와 실제 친우로 알려져있다.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동주’ 언론시사회에서 이준익 감독은 “만주 용정 시절 윤동주, 송몽규와 함께 문예지를 만들던 친구가 문익환이다. 그분의 삶도 한편의 영화인데 잠깐만 등장
문성근은 최소한의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