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윤기원, 촉망받는 축구선수의 의문의 죽음…자살인가 타살인가 ‘미스테리’
추적60분 윤기원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지난 17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에서 ‘죽음의 그라운드-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라는 주제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2010년 11월 K리그에 데뷔한 윤기원은 6개월만인 2011년 5월 한 휴게소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돈봉투가 있었고 당시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다.
↑ 추적60분 윤기원 |
이에 따라 '추적 60분'은 경찰 수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윤기원의 시신이 발견된 만남의 광장은 하루에 5천여명이 드나드는 곳으로 자살 장소로는 부적절하다는 점, 차량이 번개탄에 의해 그을리거나 녹은 흔적이 없다는 점, 자살의 증거로 경찰이 채택했던 휴게소 CCTV 영상의 신빙성을 이후 경찰 스스로 부정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제작진이 윤기원과 같은 구단에 있었다는 선수로부터 입수한 제보를 바탕으로 윤기원의 죽음의 배후에 승부조작을 주도한 조직폭력배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기원이 승부조작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자 조직폭력배가 그를 살해한 뒤 자살로 위장했다는 것이다.
한편 고 윤기원의 어머니 옥정화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날 방송된 '추적60분' ‘죽음의 그라운드, 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를 보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추적60분 윤기원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