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주 사무국장이 막장드라마 제작의 근본적 원인을 시청자라고 지목했다.
박상주 사무국장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방송 드라마의 공적 책임, 이대로 좋은가? 저품격 드라마의 공적 책임 회피현상과 개선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막장극 제작의 근본적인 원인은 시청자에게 있다. 시청자가 보지 않는다면 막장극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사무국장은 “방송사 입장에선 시청자가 보기 때문에 막장극이 수익으로 여길 수밖에 없다”며 “제작진의 탓으로만 몰아가는 건 굉장히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노동렬 교수와 이금림 작가는 막장극 생산의 원인을 두고 편성·제작 시스템과 막장극 작가의 가치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과 한국언론학회(회장 조성겸)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이창근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이규정 교수,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강혜란 정책위원, YTN 문화사회정책부 김진호 부장,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유균 교수,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노동렬 교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주 사무국장, 이금림 작가, 법무법인 대륙아주 조재연 변호사,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조연하 초빙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곽현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