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계 장윤정의 존재감이 급부상중이다.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는다더니, 딱 그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MBN 새 예능 ‘직장의 신’의 메인 MC로 발탁된 그는 이휘재와 ‘도전 1000곡’ 이후 2년 만에 함께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KBS 부부공감 랭크쇼 ‘내편, 남편’에도 발탁돼 정준하와 공동 진행을 맡는다. 현재 진행 중인 TV조선 ‘호박씨’는 물론 SBS ‘스타킹’에도 고정 게스트로 새롭게 합류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원조 1등 며느리’로 군림했던 장윤정은 일찌감치 친숙한 이미지와 구수한 입담, 소탈한 성격으로 방송계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동안 가족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모든 갈등에 정면 돌파하며 용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했고, 임신 후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또다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장윤정의 한 소속사 관계자는 “곧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많은 방송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모두 소화할 순 없는 상황”이라며 “워낙 열정적인 성격이라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엄마가 된 만큼 올해는 보다
드라마도 예능도 ‘센’ 기운이 독식하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 각양각색의 개성파 요소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건 뭐니 뭐니 해도 한결같은 ‘편안함’. ‘트로트퀸’ 장윤정의 놀랄 만한 활약이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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