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신예 그룹 스누퍼와 아스트로 그리고 크나큰까지 봄을 맞아 활짝 필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돌 팬들은 ‘신인들은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2016년 역시 ‘대세’를 꿈꾸는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다. 그 중에서도 빛나는 비주얼은 물론 실력까지 알차게 갖춘 그룹이 있다. ‘키우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이들. 바로 스누퍼와 아스트로, 그리고 크나큰이 그 주인공이다.
◆ 복고에 세련까지 다 갖춘, 스누퍼
↑ 사진=위드메이 |
스누퍼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것. 데뷔 미니앨범 ‘쉘 위’(Shall We)에서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으로 10대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멤버들. 이들은 이번엔 2030 누나들의 마음을 훔칠 ‘남자의 향기’를 품고 돌아온다.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켜줄게’는 레트로한 그루브와 아련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댄스 넘버. 마치 80년대의 댄스클럽에 온 느낌을 선사한다. 복고풍의 신스 사운드, 일렉기타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짝사랑의 아픔을 담은 공감 가는 가사는 스누퍼의 개성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이번 앨범의 탄생에도 가요계 미다스의 손들이 함께했다. 스윗튠 작곡팀, 박상무 포토그래퍼, 야마앤핫칙스 안무팀, 김종완 감독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스누퍼를 조각했다.
스누퍼는 이번 ‘지켜줄게’ 무대에서 큰 키와 긴 팔다리를 무기로 롱재킷 슈트를 차려입고 더욱 날카로워진 칼군무를 선보일 예정. 가사에 충실하면서도 멜로디의 몽환적인 복고 느낌을 살린 뮤직비디오에서는 롤러장을 배경으로 그저 그녀를 지켜주고 싶은 여섯명의 마니또로 변신한다.
◆ 2016년을 장식한 첫 주자, 아스트로
↑ 사진=판타지오 |
아스트로는 윤산하, MJ, 차은우, 문빈, 라키, 진진으로 구성된 판타지오 뮤직의 6인조 보이그룹이다. 스페인어로 별을 의미하는 아스트로에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꿈꾸고,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멤버들의 순수한 바람을 담았다.
아스트로의 데뷔 앨범 ‘비긴 스프링’(Begin Spring)의 타이틀곡은 인기작곡팀 이기용배의 작품 ‘숨바꼭질’이다. 너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마음을 숨바꼭질 놀이에 비유한 재기 발랄한 가사, 그루브 넘치는 드럼라인과 EP가 감상 포인트다. 여기에 멜로디의 리듬 변화로 곡의 긴장감을 더했다.
아스트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프리데뷔’ 프로모션으로 통해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는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쌓은 ‘진정성 있는 행보’로 이룩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로 첫 인사를 건넸던 아스트로는 서울경기권의 학교와 윙카전국투어가 어우러진 ‘미츄’(Meet U) 프로젝트로 1만명의 카톡친구 맺기 미션을 성공했으며 매월 팬들을 만나는 '이달의 데이트'를 개최, 약 1800여 팬들과 호흡을 나눴다.
아스트로는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MBC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 ‘OK! 준비완료’를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공개했으며, 앨범 발매일인 오는 2월23일에는 서울 광진구 와팝홀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 의미 있는 첫 데뷔 무대를 함께 나눴다.
◆ 대박 예감 신예, 크나큰
↑ 사진=YNB엔터테인먼트 |
크나큰은 노을, 베스티, 포티, 알맹이 소속된 YNB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평균 신장 185cm의 큰 키와 남성적이고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추고 있다.
크나큰의 데뷔곡 ‘노크’(KNOCK)는 이수영 ‘휠릴리’, 보아 ‘아틀란티스 소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히트메이커 황성제가 이끄는 프로듀서 팀인 ‘버터플라이’가 작사, 작곡을 맡았고, 크나큰의 맏형 김유진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노크’의 안무는 비스트, 박재범의 안무를 구성한 세계적인 안무가 프리픽스의 하우신이 참여했으며, 남성미를 극대화 시켜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호랑이굴의 이기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크나큰은 지난 2월 23일부터 강남대학교, 부천대학교, 한라대학교,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동양미래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방문해 신입생 1만명 앞에서 데뷔 싱글 앨범 타이틀곡 ‘노크’ 라이브 무대와 커버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미 2015 SBS 어워즈 페스티벌(AWARDS FESTIVAL)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YNB채널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던 크나큰은 이번 무대로 평균 5년의 긴 연습생 시절을 거쳐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새내기 대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요계 새내기 크나큰과 우리나라의 주역이 될 대학 새내기들의 풋풋한 만남이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