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의 충신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민성욱이 한예리에 의해 눈을 감았다. 민성욱의 죽음으로 잠자고 있던 유아인의 살의가 불타올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아이를 위협하다 척사광(한예리 분)의 칼에 사망하는 조영규(민성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척사광이 돌보던 아이 은호는 길을 떠돌다가 무기를 숨겨놓았던 반촌 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이를 목격한 조영규는 은호를 죽이고자 했지만, 차마 죽이지 못하고 “여기서 본 거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뒤돌아섰다.
↑ 사진=육룡이 나르샤 캡처 |
뒤늦게 창고로 들어온 무휼(윤균상 분)은 쓰러진 조영규를 발견하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죽음을 앞둔 상황 속에서도 조영규는 무휼을 향해 “문 닫아. 들켜”라며 끝까지 이방원(유아인)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무휼에 의해 조영규의 죽음을 마주한 이방원은 오열했다. 조영규를 보낸 후 이방원은 무휼을 향해 범인을 찾다가 이내 “누구면 어쩌겠니. 누군가 죽였겠지. 이제 알겠다. 내가 약제를 사들고 스승님을 찾아갔는지. 방석이를 찾아갔는지”라며 정도전(김명민 분)과 이방석을 향한 이해 못 할 친절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방원은 “나 12살 때 그런 일이 있었다. 성균관 시절 이씨 삼형제, 정말 나쁜 놈들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괜히 보고 싶더라. 근데 그때도 어색하니까 선물 사들고 물어볼 거 있다고 그러고 괜히 만났었다. 그때도 몰랐었다. 내가 왜 그러는지. 그리고 얼마 뒤에 셋 다…죽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왜 그랬냐면 내가 저지를 수 있는지 얼굴보고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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