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go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리즈가 2개의 시즌에서 멈추지 않고 장수 시리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4월 ‘신서유기2’ 제작진과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은 또 한 번의 여행을 떠난다. 아직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연진 모두 언제든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며, 몇몇 출연자는 이미 스케줄 조율에 나섰다.
또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움직임은 ‘신서유기’ 시리즈가 시즌2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 ‘신서유기’는 국내 첫 웹예능 콘텐츠로 ‘반신반의’의 시선 속에서 출발했지만 50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와 같은 ‘신서유기’의 성공은 시즌2를 출범시켰다. ‘신서유기’가 끝나자 시청자 사이에서 시즌2 제작을 바란다는 의견들이 빗발쳤다. 또한 웹예능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라도 ‘신서유기’를 레귤러 시즌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부적 움직임이 있어 ‘신서유기’의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었다.
나영석 PD는 이미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등 tvN에서만 다양한 콘텐츠를 브랜드화 시킨 바 있다. 여기에 ‘신서유기’ 또한 장수 시리즈로 추가되면서 또 하나의 나 PD 표 브랜드가 탄생한 셈이다.
특히 시즌2는 웹예능으로만 방영됐던 시즌1과 달리, TV 편성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신서유기2’가 TV편성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욱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웹예능 플랫폼과 TV 양방향으로 방영될 경우 ‘신서유기’는 웹예능 시장도 점유하면서 파급력도 높이는 그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편성 시간에는 현재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의 후속작으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약 5회 정도 남은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의 후속작에 대한 언급이 아직 없다. 방영 시기를 미뤄볼 때 충분히 ‘꽃청춘’의 후속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신서유기2’가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후속으로 확정되면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가 서로 맞물려 돌아갔던 것처럼 ‘신서유기’ 시리즈가 새롭게 ‘나영석 PD 시계’의 톱니바퀴로 추가될 전망이다.
과연 ‘신서유기’는 ‘꽃보다’ 시리즈처럼 레귤러 시리즈로 변신해 tvN의 ‘효자’가 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