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조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커다란 기업가로 성장하는 일화를 담은 영화다. 실제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의 여성 CEO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을 펼쳐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거나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조이’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데이빗O. 러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가수 스티비 원더와 밥 딜런, 자니 캐쉬가 불렀던 예전 팝을 선곡했던 ‘실버라이닝 플레북’에 이어 ‘아메리칸 허슬’에선 폴 메카트니의 명곡을 뽑았던 데이빗O. 러셀 감독이 이번 ‘조이’에서도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다.
‘조이’에서는 특히 1960년대 전설의 록밴드 비지스와 롤링 스톤즈, 크림 또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최고의 기업가가 되기까지, 조이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에 적재적소의 음악이 선곡됐다.
↑ 사진=영화 포스터 |
특히 데이빗O. 러셀 감독은 “엘라피츠제럴드의‘아이 원 투 비 해피’(I Want to Be Happy), 비지스의‘두 러브 섬바디’(To Love Somebody), 냇 킹 콜이 라디오에서 직접 소개하는 멘트가 들어간 ‘어 하우스 위드 러브 인 잇’(A House With Love In It), 크림의 ‘아이 필 프리’(I Feel Free)까지 ‘조이’에는 내가 40년 동안 영화에서 사용하려고 기다려 온 노래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이’에서는 196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OST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노래에 들어 가있다. 조이의 전남편을 출연하는 토니(에드가 라미레즈 분)이 부르는 ‘마마 톨드 미 낫 투 컴’(Mama Told Me Not To Come), 이런 토니와 처음 만났을 적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섬띵 스투피드’(Something Stupid)는 마치 뮤지컬 한 편을 관람하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