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가 예능 원석을 또 한 번 발굴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해피투게더3’와 여배우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악역계의 라이징 스타’ 박하나가 앙큼하고 발칙한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예능계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한 것.
지난 1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남궁민, 박하나, 조은숙, 김민경이 출연했다.
↑ 사진=해피투게더 캡처 |
이어 “(엄현경 자리에) 한 번 앉아 봐도 되겠냐?”며 잠깐이지만 인턴MC 자리를 손에 넣는 패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박하나는 지난 주 게스트 손여은이 보여준 ‘네임댄스’를 언급하며 “내가 더 잘할 것 같다”며 맨발의 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엄현경 역시 가담하며 후끈한 한바탕 댄스배틀이 펼쳐졌다.
또한 박하나는 “SM, YG 등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힌 뒤 데뷔 후 연습생 동기들과 만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하나는 “’소녀시대’ 수영과 연기대상 시상자-수상자로 만났는데 날 못 알아 보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변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하나는 “저는 그렇게 (성형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면서 때 아닌 성형고백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박하나는 데뷔 후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당시 ‘역삼동 여신’으로 통했다면서 셀프 여신 인증을 하는 못 말리는 ‘근자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하나는 ‘역삼동 여신’의 손님 응대법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 손님을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한 것. 박하나는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조세호에게는 “휴대전화를 바꿨다. 번호는 내일 나온다”는 억지 변명을, 전현무에게는 “남자친구 만나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철벽을 치며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한편 개편 이후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해투’는 또 한 번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3’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6.0%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연일 2016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해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컬투의 MLB 핫토크’는 1.1%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SBS ‘자기야’는 8.1%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