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죽겠다는 이휘향에 “같이 죽자”…끌어안고 ‘오열’

[MBN스타 유지혜 기자] 유이가 이휘향의 목숨을 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는 오미란(이휘향 분)을 찾아나서는 강혜수(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혜수는 레스토랑 프라미스로 찾아온 오미란을 보고 놀랐다. 오미란은 앞서 강혜수가 아들 한지훈(이서진 분)과 계약을 맺고 가짜 결혼을 했다는 걸 알고 간 이식 수술마저 거부한 상태였다.

↑ 사진=결혼계약 방송 캡처

오미란은 프라미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 강혜수에 “너도 참 대책없는 인생이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냐. 잘 됐다. 우리 변호사 만나러 가자. 혼인 무효 소송을 해야 한다.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에 강혜수는 “저 본부장님과 상의부터 하겠습니다”고 말했고, 오미란은 “그 아이와 상의할 필요 없다. 나와 함께 당장 가자”며 윽박질렀다.

이에 박호준(김광규 분)은 강혜수를 데리고 나왔고, 한지훈에 연락을 했지만 한지훈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 사이 오미란은 사라지고 없었다.

오미란은 길가에서 자동차에 치일 듯 위태롭게 서있었다. 이를 먼저 발견한 건 강혜수였다. 강혜수는 오미란을 안았고, 오미란은 “난 지금까지 아들에 못할 짓만 했다. 나를 죽게 내버려두라”고 소리를 질렀다.

강혜수는 오미란을 끌어안고 “사모님 죽으면 저도 죽는 거다. 함께 가자”고 말하며 겨우 차 사고를 면했다. 강혜수는 오미란의 손을 붙잡고 무릎을 꿇으며 “우리 사는 게 더 좋지 않냐. 우리 살자”고 오열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본 한지훈은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미란은 강혜수의 오열에 할 말을 잃었다. 한지훈은 강혜수를 차에 태우고 집까지 바래다줬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