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 훈장 수상을 거부해 화제다. 신념을 이유로 최고 훈장을 단칼에 거절한 그녀를 향한 세계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소피 마르소는 최근 국가에 현저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어지는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상을 거부했다. ‘레지옹 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에 의해 만들어진 상이다.
그간 배우로는 제라르 드파르디외, 카트린 드뇌브,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레드퍼드 등이 이 훈장을 받았다.
그녀는 수상을 거부한 이유를 SNS에 직접 밝혔다. “사우디 왕세자에게 레지옹 도뇌르가 수여됐다. 그의 나라에서는 지난해에 154명이 처형됐다”며 “이것이 내가 레지옹 도뇌르를 거부한 이유”라고 소신을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일 엘리제궁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나예프 사우
소피마르소는 올해 쉰 하나다. 13살 때 ‘라붐’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지만, 아름답게 나이드는 여배우의 롤모델로 재조명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여러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환경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