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내는 미스터리 멜로물.
21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가질 수 없기에 더욱 커져만 가는 상원의 욕망과 그런 남편을 농락하고 자신을 기만하는 장석류를 향한 천은주의 분노와 광기가 폭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갈등은 이제 남편을 빼앗으려는 부정한 여인과 이를 지키려는 아내라는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벗어나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들어가는 예정된 비극을 향해 치닫게 된다.
↑ 사진=KBS
무엇보다 프레임을 뚫고 꿈틀대는 각 인물들의 욕망과 분노, 불안과 광기를 절묘하게 제어하는 김용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특유의 영상미와 맞물리며 턱 밑까지 조여 드는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베이
비시터’ 지난 1, 2회가 은밀하고 위태로운 삼각관계로 점층적인 긴장과 불안을 쌓아왔다면 3, 4회에서는 조여정의 분노와 광기가 폭발하며 극 전체를 뒤흔드는 대 반격이 펼쳐진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거듭된 반전의 끝에는 시청자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