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집밥 백선생2’ 고민구 PD가 시즌2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만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22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집밥 백선생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백종원, 김국진, 이종혁, 장동민, 고민구PD가 참석했다. 정준영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고민구 PD는 화제를 많이 모았던 ‘집밥 백선생’의 시즌2를 론칭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 아니겠냐”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고 PD는 “부담스럽긴 한데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 함께 으‘쌰으쌰’해서 함께 만들어가면 그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슈가 되는 것도 좋지만 프로그램이 유지될 정도로만 가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구 PD는 시즌1과의 차이점에 대해 “속도감”을 꼽았다. 고 PD는 “그 전까지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 요리를 잘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였다. 생활과 밀착되지 못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깨보고 싶고, 한 번 보고 머리에 남는 속도로 제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기획 의도를 떠올렸다.
고 PD는 “시즌1을 제작하면서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속도가 조금씩 빠르게 되는 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천히 템포로 맞춰서 가는 것, 빨라진 걸 덜어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 목표다. 재료손질부터 천천히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라인업에 대해서는 “시즌1에서는 선생님이 많이 보였고, 제자들이 옆에서 요리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20대 정준영부터 50대 김국진씨까지 연령층이 쌓여있다. 지금은 대화가 화기애애하고 구성이 잘 짜여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집밥 백선생2’는 요리 선생님 백종원으로부터 제자들이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2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