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에 특출한 재능을 자랑하는 천재 작곡가 소년 현민이의 멘토로 나섰다.
2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 천재 작곡가 손현 김현민을 응원하기 위해 이루마가 등장해 멘토를 자청했다.
‘영재발굴단’ 제작진 앞으로 복잡한 5중주 악보가 도착했다. 애절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의 연주곡은 11살 김현민 군이 작곡한 음악이었다. 전문가들 역시 “훌륭한 악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곡을 배운 적도 없고, 심지어 악기 연주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현민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음악들은 어린 소년이 만들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났다. 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각각의 악기들은 그들만의 악보가 있었고, 이들은 함께 조화를 이루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렇게 현민이가 작곡갛 음악들은 무려 100여 곡.
“그냥 귀에서 (음이) 완전히 분류된다”고 얘기할 정도로 음악에 대해 탁월한 천재성을 보인 현민이는 절대음감을 자랑하며 한 번에 들은 곡을 악보로 옮겨 적었다. 플롯의 단독 악보를 그리는가 하면, 오보에게 뒤늦게 시작된다는 것까지 포착해 냈다.
현민이의 작곡을 도와주는 것은 컴퓨터연주프로그램이었다. 현민이는 머리에 떠오르는 음을 악보로 그린 후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자리에 앉아 무려 7중주의 음악까지 만들어 냈다.
현민이의 천재성을 알아본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현민이가 좋아한다는 이루마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현민이가 이루마의 노래를 듣고 작곡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이루마를 만난 현민이는 감
현민이는 이루마와 함께 피아노를 치고, 즉흥 작곡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작곡가로서 현민이의 재능을 알아본 이루마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민이는 이루마와의 헤어짐에 “마음이 아프다”고 아쉬움을 표현했고, 이를 본 ‘영재 발굴단’은 현민이의 남다른 감성에 놀라워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